2017년 10월 트럼프 행정부는 저소득 가입자들의 자기부담금과 공제액을 낮춰주던 연방 자금인,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의 비용분담 감축 보조금(cost-sharing reduction subsidies) 지원을 중단했다. 이 손실에 직면한 보험사들은 이에 대응해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많은 주에서, 흔히 지역 규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중간 등급인 실버 플랜에만 보험료를 인상했다.

그 선택이 바로 핵심 비책이었다. 연방 보험료 보조금은 실버 플랜의 비용을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실버 가격이 뛰자 보조금도 함께 뛰었다. 가입자들은 더 커진 보조금을 더 비싸진 실버 플랜에 쓰고 이전과 거의 같은 금액을 내거나, 보조금을 공제액이 훨씬 낮으면서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 골드 플랜에 쓸 수 있었고, 많은 시장에서 이로 인해 더 넉넉한 플랜이 더 빈약한 플랜보다 저렴해졌다.

계산 결과는 금세 드러났다. Healthcare.gov를 이용하는 카운티의 약 6분의 1에서 — 뉴멕시코 대부분, 와이오밍, 캔자스, 그리고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의 일부 지역 — 가장 저렴한 골드 플랜이 가장 저렴한 실버 플랜보다 저렴했고, 더 많은 지역에서 월 25달러 이내 차이까지 좁혀졌다. 블룸버그의 해나 레히트는 '많은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에게 2018년은 사상 가장 저렴한 해가 될 것'이라고 관찰했다. 이 전략은 캘리포니아의 보험 시장에서 시작되어 수십 개 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인상분 전부를 보조금 산정식이 기준으로 삼는 실버 플랜에 얹으면, 정부의 세액공제가 그 삭감을 흡수한다.

보조금 산정식은 실버 기준만을 읽으므로, 실버가 삭감을 더 큰 공제로 전환하는 지렛대였다.

골드와 브론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보조금을 받는 가입자들은 보장 가치를 잃는 대신 상위 플랜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는 행정부의 조치를 부분적으로 무력화했다. 고통은 대부분 보조금을 받지 않는 구매자들에게 돌아갔다.

산정식이 기준에 따라 지급하는 경우, 그 기준이 전부다. 이를 파악한 규제 당국은 삭감분을 지급자의 주머니로 돌릴 수 있다.

다음 날 시작된 가입 기간에는 비교 쇼핑의 새로운 절박함이 따랐다. 실버 로딩이 보조금 없이 구매하는 사람들의 정가를 올렸기 때문에, 이 횡재는 플랜을 바꾼 가입자들에게만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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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he weird way Trump actually lowered Obamacare premiums for millions Vox · vox.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