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국가 채무의 상당 부분을 상환하지 못하고 재조정했으며, 이 작은 섬나라는 파리 클럽 채권자들에 대한 기존 채무를 상환하면서도 경제가 거의 전적으로 참치 어업과 해양 관광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이를 보호할 예산은 남아 있지 않았다. 보조금 지원으로는 한두 개의 사업에 자금을 댈 수는 있었지만, 해양 보호구역을 포함해 세이셸이 자국의 핵심 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했던 모든 것을 국가 예산에서 밀어내고 있던 근본적인 채무 부담에는 손을 댈 수 없었다.

기존의 선택지는 모두 막다른 길이었다. 추가로 채무 불이행을 하면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을 완전히 잃게 되고, 보전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대출을 받으면 세이셸이 이미 편안히 상환할 수 없었던 채무만 늘어날 뿐이었다. 자연보전협회의 투자 부문인 네이처베스트(NatureVest)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채권자들이 세이셸이 전액 상환할 수 있을지 의심했기 때문에 채무 자체가 액면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었다면, 그 할인된 채무를 국가를 대신해 매입하고, 바로 그 매입 행위 자체를 보전 자금 조달의 수단으로 삼으면 어떨까?

할인된 채무를 매입해 더 저렴하게 재조정하고, 해양 보호를 구속력 있는 대가로 삼았으며, 절감된 비용으로 신탁을 지원했다.

채권자들이 채무 불이행 위험을 채무 가격에 반영해 할인율이 생겼고, 이것이 자금 조달의 원천이 되었다.

재조정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줄어들면서 보전을 위한 반복적인 현금 흐름이 확보되었다.

독립적인 신탁(SeyCCAT)이 보전 약속을 법적 구속력이 있고 책임성 있게 만들었다.

파트너가 공동 목표에 자금을 대기에는 너무 많은 채무를 지고 있을 때, 그들의 할인된 채무를 매입하고 그 목표를 조건으로 재조정을 진행하라.

이 채무 교환은 약 40만 제곱킬로미터의 해양, 즉 세이셸 해역의 약 30%를 보호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고, 연간 약 70만 달러 규모의 보전 신탁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 이 구조는 '채무-자연 교환(debt-for-nature swap)'의 템플릿이 되었고, 2018년 후속 조치인 세계 최초의 국가 블루본드로 이어졌으며, 자연보전협회가 벨리즈(2021년, 3억 6,400만 달러 재조정)와 다른 작은 섬 및 연안 국가들에서 규모를 확대해, 새로운 원조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고 부실 국가 채무를 용도 전환하는 도구로서 보전 금융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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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Financing marine conservation from restructured debt: a case study of the Seychelles Frontiers in Marine Science · frontiersin.org
  2. Seychelles Achieves World First With Sovereign Blue Bond World Bank · worldban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