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부터 독일 폭격기들은 야간에 영국 목표물로 항행할 때 크니케바인(Knickebein) 및 관련 무선 빔 체계를 사용했다. 점령지 유럽에 있는 지상 비컨이 지향성 빔을 발사하면 폭격기의 수신기가 그 빔을 정밀하게 따라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승무원들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목표물을 찾을 수 있었다. 영국의 뻔한 대응책, 즉 그 비컨을 그대로 재밍하는 방법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재밍된 신호는 재밍되었다는 사실이 즉시 식별되므로, 승무원들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리고 다른 항법 수단으로 돌아가거나 의심을 품은 채 임무를 중단하게 된다.

영국 우체국과 RAF 기술자들은 독일 빔을 차단하는 대신, 제80비행단(No. 80 Wing) 산하에서 '미컨(Meacon)' 기지를 구축했다. 이는 마스킹 비컨 수신기로, 진짜 독일 신호를 포착하여 영국의 다른 위치에서 동일한 주파수로 변형 없이 재송신하는 장치였다. 폭격기의 수신기는 재송신된 빔과 진짜 빔을 구별할 수 없었고, 승무원의 관점에서는 자신들의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진짜 빔을 미끼 위치에서 재송신하여, 승무원들이 여전히 작동하는 신호를 신뢰하되 최대 100마일까지 항로를 벗어나게 했다.

진짜 신호를 재송신했기 때문에 원본과 구별할 수 없었고, 수신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감지되지 않았다.

승무원들의 계기는 정상으로 보였기에 신호를 의심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전환할 계기가 없었다.

신뢰를 전환시킴으로써 적이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거짓 정보에 따라 행동하게 했다.

이 기만은 의심과 적응을 유발했을 재밍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채널을 차단하면 간섭 사실이 드러날 경우, 대신 설득력 있는 거짓 버전을 제공하라. 대상이 여전히 출처를 신뢰한다면, 들키지 않고 그들의 결정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독일 폭격기들은 블리츠 기간 내내 반복적으로 항로에서 벗어났으며, 기록된 사례로는 1940년 11월 6일 영국 남해안 브라이드포트 근처에서 의도한 항로에서 유인된 후 바다로 불시착하게 된 하인켈 He 111이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항공기가 의도한 목표물이나 귀환 기지 대신 영국 통제 지역으로 향하거나 착륙하도록 유인되었다. 승무원들의 계기 자체는 내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들은 실시간으로 기만이 진행되고 있음을 탐지할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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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Meacon and the Dawn of Electronic Warfare HistoricWings · fly.historicwings.com
  2. Meaconing: The Deception of Navigation Signals In The War Room · inthewarro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