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조종석은 '평균적인 조종사'의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설계되었는데, 이 기준은 1926년 조사에서 마지막으로 갱신된 이후 좌석 위치, 조종간 도달 거리, 페달 거리, 계기 배치를 정하는 데 계속 사용되어 왔다.

착석감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을 때의 표준 대응은 평균을 조정하는 것이었다. 즉 조종사 집단을 다시 측정하고, 새로운 수치가 보여주는 값에 가깝게 목표 치수를 옮기는 것이었다. 그 접근법은 모든 차원에서 동시에 분포의 중앙 부근에 위치한 평균적인 조종사가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가정했지만, 그 가정 자체가 사실인지 검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가정 위에 한 세대 분량의 조종석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4,063명의 조종사를 열 가지 차원에서 동시에 측정한 결과, 모든 차원에서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에 따라 고정식 설계를 조절 가능한 좌석, 페달, 벨트로 대체했다.

열 가지 차원을 동시에 측정하자 변동성이 누적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 결과 모든 평균을 동시에 충족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까워졌다.

이는 평균적인 조종사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반증했고, 설계 목표를 단일한 고정 기준에서 조절 가능한 착석감으로 전환시켰다.

조절 가능한 좌석, 페달, 벨트 덕분에 각 조종사가 자신의 조종석에 맞출 수 있게 되었고, 사고율은 10만 시간당 23.6건에서 4.3건으로 감소했다.

설계가 여러 차원에 의존할 때는 실제 사용자 중 모든 차원에서 평균을 동시에 충족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아무도 없다면 조절 가능성을 설계에 포함시켜야 한다.

중요한 차원들에서 실제로 '평균적인' 조종사는 없다는 발견은 단일한 평균 신체를 기준으로 조종석을 설계하는 관행의 신뢰성을 무너뜨렸고, 공군은 제조사들이 조절 가능한 좌석, 페달, 안전벨트를 제작하여 조종사가 조종석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종석이 각 조종사에게 맞춰질 수 있도록 명령했다. 이후 20년에 걸쳐 항공기 사고율은 급격히 떨어져 1960년대 후반에는 10만 비행 시간당 약 23.6건에서 4.3건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광범위한 안전 및 훈련 개선과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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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How the US Air Force Ditched the "Average" and Saved Lives Mann Howie · mannhowie.com
  2. Lt. Gilbert S. Daniels and the myth of averages LessWrong · lesswr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