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수어 사용자들은 위키미디어 MKD에 은행 직원과의 의사소통이 공공 영역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지부는 이미 2024년에 위키미디어 재단의 지원을 받아 기본 경제 및 법률 용어를 수어로 담은 영상 제작 사업을 진행했지만, 기본 용어만 다루었을 뿐이었다.

후속 사업에서 위키미디어 MKD는 내용뿐 아니라 자금 조달 방식도 바꾸었다. 재단 대신 마케도니아의 한 상업은행이 장애인의 사회적 포용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전액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후원 기관은 바로 청각장애인 사용자들이 창구에서 줄 서기, 서류 작성, 환율 위험, 부실 대출 등을 헤쳐 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던 그 은행이다.

제작은 2026년 2월부터 8월까지 세 단계로 진행되었다. 경제 전문가가 중앙은행의 용어집을 기반으로 간단한 정의와 예시를 곁들인 은행 용어 40개를 정리했고, 전문 통역사가 이를 수어로 온전히 표현하는 방식을 구상했으며, 완성된 영상 40편은 마케도니아어 자막과 함께 위키미디어 공용의 해당 분류에 업로드되었다.

2단계 사업의 자금을 재단이 아니라, 청각장애인 사용자들이 소통하기 어렵다고 말했던 상대인 상업은행으로부터 그 은행의 포용 지원 공모를 통해 조달했다.

이 자금 조달은 대부분의 지원 사업이 놓치는 연결 고리를 완성한다. 즉 콘텐츠의 주제와 후원 기관이 동일한 관계라는 점이다. 은행이 자기 고객과의 대화를 개선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는 2024년 경제·법률 용어 사업이라는 검증된 틀을 확장하면서 용어의 깊이와 자금 출처를 모두 개선한다.

결과물은 자막과 함께 오픈 라이선스로 위키미디어 공용에 존재하므로, 이 용어는 은행의 마케팅 자산이 아니라 영구적인 공공 인프라로 남는다.

틈새 접근성 콘텐츠에 자금을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그 콘텐츠가 바로잡아 주는 고객 여정을 가진 후원 기관을 찾는 것이다. 은행이 자기 창구를 수어로 이용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위키미디어 MKD는 공동체가 보는 가치를 고려해 다른 과학 분야의 영상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계획이 전적으로 외부 자금에 의존하는 방식이어서 로드맵은 불확실하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Videos documenting banking terms produced in Macedonian Sign Language Wikimedia Diff · diff.wikimedia.org ·
  2. Videos documenting economic and legal terms produced in Macedonian Sign Language Wikimedia Diff · diff.wikimedi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