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우버는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 팜스프링스, 산타바바라 공항에서 운전자가 직접 요금을 정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었다. 운전자는 기본 요금의 최대 5배까지 10% 단위로 요금을 올릴 수 있었고, 승객은 가장 낮은 요금을 제시한 운전자와 연결되었다. 며칠 뒤 우버는 운전자가 기본 요금보다 낮게 책정할 수 있게 하고 할증 요금(surge pricing)에서 빠질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계획했다. 회사는 이를 운전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노골적으로는 운전자가 직원이 아니라 독립 계약직이라는 주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계기는 AB5였다. 더 많은 기업이 계약 노동자를 혜택과 추가 보호가 따르는 직원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캘리포니아의 새 법이었다. 우버, 리프트, 포스트메이츠는 이 법이 자신들의 사업 모델을 뒤집고 긱 경제의 유연성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 당국과 협상하는 동안 법을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우버 경영진도 이 실험에 비용이 따른다는 점을 인정했다. 운전자 제품 책임자인 대니얼 댄커는 일관된 가격을 기대하는 승객에게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고 운전자에게는 '상당한 복잡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초기 결과는 엇갈렸는데, 그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운전자 아드난 바다위는 작은 인상이라도 운전자에게는 쌓인다고 말했다. 킴 비버는 기능 출시 당시 기본 요금보다 50% 높게 요금을 책정하고 한 시간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요청도 없었다며 '혼란'을 예상했다. 새크라멘토 공항의 한 여행객은 정상 요금이 얼마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불평했다. 맥조지 법학대학원 교수 프랜시스 J. 무츠 3세는 이 노력이 의원들을 설득하기에는 아마 너무 늦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들이 수년 전에 진정으로 노동자 독립성을 위해 구조를 개편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급여 명부로의 재분류에 직면한 우버는 세 곳의 공항에서 운전자가 요금을 정하게 했다. 그 통제권 자체가 이들이 계약직이라는 법적 주장이었다.

AB5는 계약직을 직원으로 전환할 위협이 있었기에, 우버는 법이 보호하는 모습, 즉 가격을 스스로 정하는 독립 사업자처럼 보이도록 일자리를 재설계했다.

요금 결정권은 계약직 지위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법적 표지 중 하나다. 직원은 얼마를 받을지 스스로 정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세 곳의 공항으로 한정되어, 전면적인 제품 출시가 아니라 통제된 법적 실험이 되었다.

이는 진정한 통제권 양도이기도 했고, 우버는 이를 기업가적 유연성의 증거로 의원들에게 내세울 수 있었다.

분류 규칙이 당신의 모델을 위협할 때, 통제권을 포기하는 것이 방어가 될 수 있다. 노동자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할수록 그들을 직원이라고 부르기는 더 어려워진다.

긱 기업들은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AB5의 완화를 위해 캘리포니아 당국과 계속 협상했다. 운전자들은 엇갈린 경험을 보고했다. 일부는 이익을 얻었고, 한 명은 인상된 요금에도 한 시간 동안 아무런 요청도 받지 못했다. 승객들은 가격 혼란을 우려했다. 무츠 교수는 가격 결정권만으로는 운전자가 진정으로 독립적이라는 점을 의원들에게 설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Due To New California Law, Uber Allows Some Drivers To Set Their Own Rates NPR · np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