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
2017년 3월, 미국 당국은 중동·북아프리카 10개 공항과 터키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의 기내에서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했다. 이는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터키항공을 포함한 9개 항공사의 미국행 항공편에 적용되었으며, 이들 항공사는 모두 비행 중 노트북으로 작업할 수 없게 된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대형 기기는 위탁 수하물로는 여전히 허용되었다.
카타르항공의 해법은 미국행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노트북 대여 서비스였다. 항공사는 "승객들은 탑승 전에 USB에 작업물을 내려받아 기내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사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이 가능한 비행을 되살린 것이었다. 모든 승객에게 1시간 무료 와이파이와 5달러(4파운드)의 전 구간 스마트폰 패키지도 함께 제공되었다.
이는 같은 주에 금지 조치가 촉발한 일련의 우회책 중 하나였다. 에티하드항공은 미국행 항공편의 퍼스트·비즈니스석에 무료 와이파이와 아이패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에미레이트항공은 승객들이 탑승 직전까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핸들링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했다. 터키항공은 승객들이 탑승구에서 기기를 맡길 수 있게 했다. 카타르항공의 조치만이 실제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기내에 다시 들여놓은 유일한 사례였다.
성과
금지 조치는 승객 본인의 기기에만 적용된다. 탑승 전 USB로 작업을 동기화한 대여 노트북을 기내에서 건네주면, 잃어버린 업무 시간이 되돌아온다.
금지 조치는 승객 개인의 하드웨어를 겨냥한 것이지 컴퓨팅 자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기에, 항공사 소유 기기는 규정을 준수하는 대체물이었다.
비즈니스석 여행객은 금지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고객층이자, 기내 업무가 곧 상품인 부문이었다.
USB 인계 방식은 연속성 문제를 해결했다. 노트북은 기내에 없지만 작업물은 이동한다.
무료 와이파이와 유료 스마트폰 패키지는 규정 준수 부담을 눈에 보이는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전환했다.
규제가 제품의 핵심 기능을 빼앗을 때는 그 기능을 서비스로 다시 제공하라. 제약이 차별화 요소가 된다.
그 후
미국 당국은 이 조치를 '평가된 정보'에 근거한 테러 예방책이라고 옹호했다. BBC는 이 대여 서비스를 일련의 항공사 우회책 중 최신 사례로 보도했으며, 해당 기사에는 보도 대상 기간 동안 금지 조치 자체에 변화가 있었다는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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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aptop ban: Qatar Airways to loan laptops during flights BBC News · bb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