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
샴페인의 상징인 기포는 밀봉된 병 안에서 일어나는 2차 발효에서 비롯되지만, 그 발효는 죽은 효모 침전물을 남겨 와인의 혼탁을 일으킨다. 이는 샴페인을 샴페인답게 만드는 바로 그 공정에 내재된 부산물이다.
남편의 사망 후 클리코 샴페인 하우스를 이어받은 바르브-니콜 퐁사르댕은 발효 공정 자체를 바꾸려 하지 않고, 침전물이 생산되는 방식이 아니라 침전물을 어떻게 이동시킬 수 있는지를 공략했다. 그녀는 자기 부엌 테이블에 병을 비스듬히 목 아래로 향하게 고정할 수 있는 크기의 구멍을 뚫게 하고, 지하 저장고 직원들에게 몇 주에 걸쳐 매일 각 병을 조금씩 돌리게 했다. 그러자 침전물이 비스듬한 병을 따라 서서히 목 쪽으로 내려가, 와인을 혼탁하게 하지 않고 단단하고 제거 가능한 마개 형태로 모였다.
이룬 성과
병을 목 아래로 향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구멍을 뚫고 매일 병을 돌려, 와인을 흔들지 않고 침전물을 목 쪽으로 모아 한 번에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게 했다.
병을 돌리면 중력에 의해 침전물이 유리벽을 따라 서서히 아래로 이동한다.
병을 기울이면 침전물이 목 쪽의 단단한 덩어리로 집중된다.
침전물을 분리하면 탄산을 잃지 않고 한 번에 깔끔하게 제거(디고르주망)할 수 있다.
이 기계적 해결책은 발효 화학을 바꾸지 않아 와인의 특성을 보존한다.
부산물이 제품을 망친다면 공정을 재설계하지 말고, 물리적 개입으로 부산물의 위치를 옮겨라.
그 후
리들링(르뮈아주)은 메소드 샹프누아즈의 핵심 기술 공정이 되어, 샴페인 생산자들이 상업적 규모로 맑고 침전물 없는 스파클링 와인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베브 클리코는 이 기법을 수년간 철저히 지켜온 영업 비밀로 유지하다가 샴페인 업계 전반으로 퍼뜨렸으며, 지금은 흔히 지로팔레트라는 기계로 자동화되지만, 비스듬히 병을 조금씩 돌리는 동일한 물리적 원리는 2세기가 넘은 지금도 대부분의 샴페인 및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 생산에서 표준 관행으로 남아 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Wine Folly — Veuve Clicquot and Champagne's Leading Lady, Barbe-Nicole Wine Folly · winefolly.com
- Champagne Every Day — Riddling Revolution: The Twists and Turns of Veuve Clicquot's Champagne Invention Champagne Every Day · champagneeveryday.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