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키는 푸에르토리코 고유의 작은 개구리로, 크게 두 음절로 울리는 '코키' 소리가 섬의 밤을 가득 채우며 국가적 정체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소중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한 관광객이 입소문이 난 게시물에서 이 개구리를 성가신 존재로 묘사하며 어떻게 소리를 없애거나 죽일 수 있는지 물었고, 푸에르토리코의 정체성과 그토록 가까운 상징에 대한 이런 무시는 즉각적으로 이를 옹호하는 현지의 분노 물결을 촉발했다.

당연한 대응은 말로 맞서는 것이었다. 성명서, 캠페인, 코키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인플루언서의 답변 같은 것 말이다. 그러나 소리가 거슬린다고 여기는 낯선 사람과 논쟁하는 것은 질 수밖에 없는 태도다. 반박할 때마다 논쟁이 길어지고 모욕에 그만큼의 관심을 갖다 주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관광객이 무시하기로 선택할 수 있는 어떤 논쟁도 없이 그 무시에 답해야 했다.

현대자동차 푸에르토리코는 BBDO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렌터카 파트너인 에이비스(Avi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찰리 카 렌탈(Charlie Car Rental)과 협력하여 자사 렌터카의 표준 잠금·잠금 해제 비프음을 코키 울음소리의 실제 녹음으로 교체하고, 차량 안에 이 개구리의 문화적·생태적 중요성을 설명하는 카드를 넣었다. 방문객이 현대차를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때마다, 차량 자체가 그 관광객이 무시했던 바로 그 울음소리를 반복했다.

렌터카의 잠금 비프음을 코키의 울음소리로 교체하여, 잠글 때와 잠금 해제할 때마다 관광객이 무시할 수 없는 채널을 통해 무시당했던 그 소리가 반복되게 했다.

잠금 해제 비프음은 여행 중 수십 번 울려 관광객에게 자동으로 도달한다.

소리는 차량 자체의 것이므로, 관광객은 기기의 소리를 끄지 않고서는 그 소리를 음소거할 수 없다.

잠글 때마다 코키 울음소리가 반복되어, 모욕이 스스로 재생산되는 반박으로 바뀐다.

어떤 논쟁도 제시되지 않으므로, 논쟁을 부추길 것도 모욕에 관심을 줄 것도 없다.

모욕이 소리를 겨냥할 때는, 모욕을 한 사람이 사용하는 기기의 반복적인 기능음에 반박을 심어 두어 그들이 빠져나갈 수 없게 하라.

잠금 해제 비프음을 코키의 울음소리로 교체한 이 작업은 2026년 칸 국제광고제에서 오디오 & 라디오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수상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이 제스처는 섬 전체가 느낀 모욕을 렌터카 카운터마다 반복되는 자부심으로 바꾸었고, 사람과 논쟁하는 대신 제품과 논쟁하는 방식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되었다. 2026년 칸 오디오 & 라디오 그랑프리가 그 인정의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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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Contagious (LIONS) — Cannes Lions 2026: Audio & Radio winners Contagious · contagious.com
  2. Reel 360 — Cannes Lions reveals first 2026 Grand Prix winners Reel 360 · reel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