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Future는 2022년 10월, 무어인들이 8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시에라네바다 전역에 3,000km의 관개망을 건설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봄철 융설은 강 상류에서 아세키아(acequia)라 불리는 다공질 흙 수로로 우회되어 시마(sima)에서 끝나는데, 이곳에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데, 이 과정을 "물 뿌리기(sowing water)"라고 부른다. 이 물은 대수층을 보충하고 산 아래쪽에서 솟아나는 샘을 먹여주며, 그곳에서 여름 작물용으로 "수확"된다.

스페인 지질조사국(Spanish Geological Survey)의 수문지질학자 세르히오 마르토스-로시요(Sergio Martos-Rosillo)는 연구 결과 강의 최대 유량이 줄고 연중 유량이 더 일정해졌으며, 물 뿌리기가 대수층 재충전을 두 배로 늘린다고 말한다. 그는 이 접근법을 생태수문학(ecohydrology)이라고 설명하는데,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자연을 모방하여 물을 조절하는 것이다. 메시나-봄바론(Mecina-Bombarón)의 아세키아는 15개의 시마와 함께 거의 10km에 달하며, 천 년 넘게 마을에 물을 공급해 왔다.

이 시스템은 위협받고 있다. 1960년대부터 사람들이 농촌 지역을 떠났고, 이 산맥의 아세키아 중 약 15-20%가 버려진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부터 그라나다 대학(University of Granada)의 메모랩(Memolab) 프로젝트가 14개를 복원하고 30개를 추가로 정비했다.

계곡 높은 곳에서 물을 뿌려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고 여름에 낮은 곳에서 다시 솟아나게 함으로써, 산을 저수지로 활용한다.

계곡 높은 곳에서 물을 뿌리면 물이 산을 벗어나는 여정이 느려져 건조한 계절까지 물 이용이 가능해진다.

현지 아세키에로스(acequieros)는 물이 가는 지하 경로를 알고 있어, 물이 어디서 다시 솟아날지 선택할 수 있다.

공동체적 거버넌스와 공동 유지보수가 수로를 계속 작동시키고 분배를 공정하게 유지한다.

흙과 대수층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류와 하류의 흐름을 바꾸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피한다.

자원을 자연 시스템 안에 저장하는 것이 콘크리트 저장 시설을 짓는 것보다 나을 수 있지만, 이는 사람들이 계속 전수해야 하는 지식에 의존한다.

인터뷰에 응한 과학자는 이 접근법이 유사한 지질을 가진 산악 지역에 복제될 수 있다고 말하며, 여러 안데스 국가와 약 1,400년 전의 페루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언급한다. 덥고 눈이 늦게 내린 2022년 봄은 물 뿌리기 시즌을 짧게 만들었고, BBC는 아세키아를 유지할 기술을 여전히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한다. 재충전이 두 배로 늘었다는 것과 같은 일부 수치는 BBC가 보도한 연구진 자신의 연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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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he Moorish invention that tamed Spain's mountains BBC Future · bb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