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칠레는 최초의 국가 지속가능성 연계 채권을 발행했다. 20억 달러, 20년 만기로, 특정 프로젝트가 아니라 국가 기후 핵심성과지표(KPI)에 연동되었다. 즉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00만 미터톤 이하로 유지하고, 2032년까지 발전량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다. 국가가 목표 하나를 놓치면 투자자는 연 12.5베이시스포인트의 추가 이자를 받고, 둘 다 놓치면 25bp를 받는다.

이 구조는 ICMA의 모범 관행 지침을 바탕으로 소시에테 제네랄이 구조화 대리인으로 참여해 설계되었으며, 그린 본드와 다르다. 조달 자금이 특정 용도에 제한되지 않는 일반 목적 자금이므로, 항목별로 나열할 수 있는 '녹색' 프로젝트가 없는 발행자도 빠르게 성장하는 ESG 자본 풀에 접근할 수 있다. 실효성은 단계적 금리 인상에 있다. 이는 SLB 발행자들이 누려온 10~15bp의 할인보다 의도적으로 높게 설정되어, 실패의 비용이 야심을 갖는 데서 절약한 이익보다 크도록 했다.

정부, 특히 후임자가 전임자의 약속을 되돌릴 수 있는 신흥시장 정부에게는 목표를 20년 만기 쿠폰에 명시하는 것 자체가 핵심이다. 약속이 정권을 넘어 유지되기 때문이다. 수요는 시장의 관심을 확인해 주었다. 이 선구적 채권에는 발행액의 네 배인 80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프로젝트가 아니라 측정 가능한 국가 KPI에 대출 가격을 연동하라. 목표를 놓치면 쿠폰이 12.5~25bp 인상되는데, 이는 발행 시 얻은 10~15bp의 할인보다 크다.

자금 용도를 지정하는 그린 본드는 프로젝트를 항목별로 나열할 수 있는 발행자에게만 유효하다. 칠레의 KPI 구조는 ESG 자본을 일반 국가 예산에까지 열어 주었다.

단계적 금리 인상(목표 하나를 놓치면 12.5bp, 둘 다 놓치면 25bp)은 10~15bp의 가격 할인을 초과한다. 따라서 시장은 칠레의 야심에 값을 지불하고, 실패에는 할인의 가치보다 더 크게 벌을 준다.

목표를 20년 만기 상품에 명시하는 것은 미래 정부를 구속한다. 이 결정의 실제 메커니즘은 정치 주기를 넘어선 약속이다.

야심적이고 벤치마크된 KPI(파리협정 배출량, 재생에너지 비중)는 이 채권이 그린워싱으로 치부되지 않게 했다.

프로젝트가 아니라 성과에 기반해 차입하라. 투자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일반 용도 자금을 제공하고, 발행자는 자신의 미래 행동에 대해 벌칙 채권을 설정하며, 후임자들은 그 목표를 물려받는다.

우루과이와 영국은 칠레를 따라 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차세대 SLB가 빈곤 감소나 소득 기준 같은 사회적 KPI를 담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칠레는 2019년 미주 대륙에서 최초로 그린 본드를 발행한 이래 그린, 사회적, 지속가능성 용도 지정 채권을 300억 달러 이상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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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Chile and the Rise of Sustainability-Linked Finance WSJ Paid Program (sponsored by Societe Generale) · partners.ws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