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에 본부를 둔 192개국 우편 서비스의 유엔 산하 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은 국제 우편을 작동하게 만드는 정산을 운영한다. 현지 우체국에서 우표를 사면 다른 나라의 우표를 사거나 경로를 하나하나 계획하지 않고도 스위스에서 뉴욕의 문 앞까지 전화기가 이동한다. 이 체제의 조용한 거래 조건은 최종 구간, 즉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구간으로, 수신국의 우편이 수행하며 역사적으로 완전히 보상받지 못했다.

창립자들은 물량이 대략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가정했다. 모두가 형편없는 최종 구간의 비용을 번갈아 부담한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미국은 카탈로그와 광고 우편물을 자루째 수출하며 큰 승자였다고, 우편규제위원회를 위해 이 흐름을 연구한 경제학자 안나 몰러 보이비는 말한다. 전자상거래가 균형을 깨뜨렸다. 중국의 짝퉁 제조업체들은 마이티 머그 짝퉁을 무료 배송으로 5.69달러에 뉴저지까지 보낼 수 있었던 반면, 원제품 제조사는 길 건너편으로 보내는 데 6.30달러를 냈다. UPU 요율이 외국 우편이 최종 구간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미국에 배송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정산 수치는 민감한 정부 간 데이터로 취급된다. 16년간 UPU에서 일한 한 관계자는 '대중에게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미국 우편공사는 인터뷰 요청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뉴저지의 머그컵 제조업체 제이미 스몰던은 '국제적 가격 담합 음모'가 있다고 확신하고 백악관에 15쪽짜리 편지를 보냈고, 플래닛 머니의 2018년 조사가 그 음모가 실재한다고 결론 내릴 때까지 계속 밀어붙였다. 다만 지루할 뿐이었다.

국제 우편을 함께 나누는 저녁 식사 계산서처럼 정산한다. 모든 우편이 비싼 최종 구간을 감당하고, 물량이 192개국에 걸쳐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신뢰한다.

어디서나 같은 가격을 위해서는 누군가 비싼 구간을 흡수해야 했고, UPU는 완전한 보상 대신 상호 신뢰를 택했다.

흐름이 대칭적일 때 불균형은 보이지 않았다. 광고 우편물 수출 덕분에 미국은 수십 년간 순승자였다.

전자상거래가 흐름을 크게 비대칭으로 만들면서 보조금이 외국 경쟁자들의 가격 하한선으로 바뀌었다.

비공개 대회에서 정해진 요율 때문에 스몰던 같은 외부인은 빨간 머그컵 하나로 그 체계를 역설계해야 했다.

청산 연합은 흐름이 균형을 잃을 때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 그때는 서비스가 아니라 정산 조건이 싸움의 대상이 된다.

이 체제는 살아남았고, UPU는 누가 최종 구간을 부담하는가에 대한 불만 속에서 여전히 최종 구간 요금을 조정하고 있으며, 그 요율 수치는 여전히 공개 가격이 아니라 준(準)국가 기밀 데이터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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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he Postal Illuminati NPR Planet Money · np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