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2월, 당시 21세였던 애플의 크리스 에스피노사는 QuickDraw를 사용해 매킨토시용 계산기 데스크 액세서리를 작성했다. 이 이야기는 앤디 허츠펠드의 Folklore.org에 실린 내용을 Ars Technica가 다시 전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시작은 됐지만 형편없다고 말했다. 배경이 너무 어둡고, 일부 선의 두께가 잘못됐으며, 버튼이 너무 크다는 것이었다.

며칠 동안 에스피노사는 매일의 피드백을 적용했지만, 잡스는 매번 새로운 결점을 찾아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스티브 잡스 롤 유어 오운 계산기 제작 세트'라고 부른 것을 만들어, 선 두께, 버튼 크기, 배경 패턴 등 모든 시각적 매개변수를 풀다운 메뉴로 노출했다.

잡스는 자리에 앉아 약 10분간 조정한 끝에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아냈다. 허츠펠드는 몇 달 후 이 설정을 바탕으로 계산기 UI를 구현했고, 수학 처리는 돈 덴먼이 맡았다.

상사의 취향을 말로 번역하는 대신, 그에게 조작권을 쥐여주는 것: 각 시각적 매개변수를 노출하고 그가 직접 조정하게 하는 것.

잡스는 원하는 것을 보면 알았지만 말로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직접 조작은 설명하고, 수정하고, 다시 검토하는 느린 순환을 없앴다.

각 매개변수에 대한 메뉴 덕분에 잡스는 전체 디자인 공간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었다.

이해관계자가 원하는 것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지만 보면 알아볼 수 있다면, 그가 디자인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주라.

이 디자인은 1984년 매킨토시와 함께 출시되었고, 애플이 2001년 해당 OS를 단종할 때까지 Mac OS 9를 거쳐 거의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Ars Technica에 따르면, Mac OS X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이를 대체하면서 17년의 역사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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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Original Mac calculator design came from letting Steve Jobs play with menus for 10 minutes Ars Technica · arstechnic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