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프로젝트 룬은 냉혹한 통계에서 출발했다. 지구상의 세 사람 중 두 명은 빠르고 저렴한 인터넷 연결을 갖지 못했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지형이 하나의 적이었다. 정글, 군도, 산맥이 그것이다. 비용이 또 다른 적이었는데, 대부분의 남반구 국가에서 연결 비용은 한 달 소득보다 비쌌다.

뻔한 접근법은 각각 어딘가에서 실패했다. 지상 네트워크는 외딴 지형에서 경제성이 없었고, 이전의 고고도 인터넷 구상은 플랫폼을 하나의 고정된 지역 위에 유지하려 했으며, 이는 막대한 비용과 복잡성을 요구하는 위치 유지(station-keeping)를 필요로 했다. 구글 X는 그 가정을 뒤집었다. 기구를 정지시켜 두는 대신 바람에 자유롭게 떠돌게 한 것이다. 기구는 상업용 여객기보다 약 두 배 높이 날며 태양광으로 동력을 얻고, 상승하거나 하강해 원하는 방향으로 부는 바람층을 잡아 조종한다.

그 뒤집기는 두 번째 문제를 낳았다. 결코 한곳에 머물지 않는 기구는 일정을 짜야 한다. 구글은 전 세계를 떠도는 기구 함대를 관리해, 필요로 하는 순간에 원하는 지역 위에 각 기구가 있도록 하는 것을 복잡한 알고리즘과 대량의 컴퓨팅 파워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오늘날의 3G 네트워크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지상에 인터넷을 전송하며, 기존 통신사업자의 평범한 휴대전화가 새로운 지상 장비 없이 연결되는 것이 구상이었다.

2013년 6월, 팀은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해 일주일 동안 기구 30개를 발사하고 지상의 테스터 50명을 연결했는데, 이는 그 규모로는 첫 시험이었다. 구글은 실험이 아주 초기 단계이며, 시범 사업을 통해 기술과 기구 설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고, 같은 위도의 국가에서 시범 사업을 하고 다음 단계를 위한 파트너를 원한다고 밝혔다.

위치를 유지하려 애쓰지 말고 기구를 표류하게 두고 고도로 조종하라, 목표를 향해 부는 바람층을 선택하라

표류는 비싼 부분을 없앤다. 설계가 애초에 한 지역 위에 머물려 하지 않으므로, 고정된 지역 위에 머물기 위한 추진 장치도 위치 유지 하드웨어도 필요 없다.

성층권은 층을 이루므로, 약간의 상승이나 하강으로 다른 수평 바람을 고른다. 고도가 핸들이고 바람이 연료다.

태양전지가 탑재체와 비행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므로, 기구는 지상의 연료 보급 인프라 없이 낮과 밤을 넘겨 머물 수 있다.

3G급 연결을 평범한 휴대전화로 전송한다는 것은 농촌 접근성의 가장 어려운 부분인 최종 구간 인프라를 아예 짓지 않는다는 뜻이다.

위치 유지가 시스템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만들 때는 위치를 자유 변수로 두고 가장 저렴한 제어 수단으로 조종한 뒤, 경로 설정을 일정 관리 문제로 다루라

그 발표는 검증된 네트워크가 아니라 첫 시험이었다. 캔터베리 시범 사업은 기구 30개를 발사했고 테스터 50명이 연결을 시도했으며, 구글은 결과를 아직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표현했다. 2013년 6월 15일의 해커 뉴스 스레드는 189점과 댓글 50개를 기록했고, 독자들은 연결되지 않은 이들을 연결하려는 열의와 프라이버시, 영공, 물리학에 대한 회의 사이에서 갈렸다. 구글은 같은 위도에서 시범 사업을 하고 다음 단계를 위한 파트너를 찾겠다고 밝혔으며, 프로젝트는 구글 X의 공개적인 문샷 중 하나로 계속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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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Introducing Project Loon: Balloon-powered Internet access Google · blog.google ·
  2. Introducing Project Loon: Balloon-powered Internet access Hacker News · news.ycombinat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