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까지 미국 정기간행물 출판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어떤 사람도 다 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잡지와 기사가 같은 한정된 주의를 두고 경쟁했다. 정보를 얻고 교양을 쌓고 싶은 독자들이 마주한 것은 부족이 아니라 과잉이었다. 홍수 속에 묻힌 가치 있는 글을 찾아 분류하고 읽을 시간이 없었다. 업계의 답은 더 많이 출판하는 것이었다. 아무도 그 풍요 속을 지나갈 방법을 팔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 파편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드윗 월리스는 회복 기간에 잡지를 읽으며 최고의 기사들을 간결한 요약으로 압축했다. 그의 시제품(1920년)은 다른 출판물에서 골라낸 31개 기사를 64쪽에 담았다. 열여덟 명의 출판업자가 이를 거절했다. 삽화도 광고도 없었고 남의 콘텐츠를 인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22년 그는 아내 라일라와 함께 직접 창간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선별과 압축을 상품으로 팔았다. 포켓 크기의 월간지는 다른 잡지의 바다에서 고른 31개 기사(하루에 하나)를 본질만 남게 압축해 실었고, 구독자는 이미 누군가가 읽고 분류하고 다듬어 둔 모든 것의 정수를 얻었다. 삽화를 거부했고 처음에는 광고도 거부했으며, 창간 후 11년 동안 다른 출판물의 요약 또는 발췌 기사만 인쇄했다. 월리스의 통찰은 과잉의 시대에 가치 있는 서비스는 콘텐츠를 더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걸러내고 압축하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이미 이루어진 읽기를 팔았다. 포켓판 각 호는 다른 잡지의 요약된 베스트 기사 31개를 실었으므로, 상품은 글쓰기가 아니라 걸러내기였다.

독자의 진짜 부족은 콘텐츠가 아니라 시간과 주의였으므로, 걸러내기의 가치는 넘쳐나는 콘텐츠와 함께 커졌다.

각 기사를 압축하는 것은 이점을 배가했다. 읽을 것이 줄고 품질은 베스트 수준이었다.

남의 글에서 골라내는 것은 비용을 낮게 유지하고 범위를 넓게 했다. 작은 잡지 하나가 온 분야를 증류할 수 있었다.

포켓 형식과 하루에 하나라는 리듬은 따라가는 일을 부담에서 쉬운 습관으로 바꿨다.

고객이 풍요를 마주할 때는 필터를 팔아라. 홍수를 선별하고 압축해 그들의 시간을 아껴 주어라.

1922년 구독자 1,500명에서 1929년에는 200,000명으로 늘었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잡지가 되었다. 이는 자체 기사를 생산하기보다 남의 기사를 요약하고 선별하는 데 기반을 두었다. 선별을 상품으로 삼은 창업 사례, 즉 '우리가 모든 것을 읽고 최고를 간략히 드립니다'는 정보 과잉에서 안도감을 파는 다이제스트, 애그리게이터, 뉴스레터, 알고리즘 피드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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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he History of Reader's Digest Book Riot · bookriot.com
  2. Reader's Digest Is Founded EBSCO Research Starters · ebsco.com